CHARM 마음지원단은 무엇인가요?
CHARM 마음지원단이란, 교내 심리상담센터인 CHARM케어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또래상담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3~4학년으로 구성된 멘토와 1~2학년으로 구성된 멘티를 연결시켜 주어 서로 학업, 진로결정, 학교적응을 돕고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나누는 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도 하고, 멘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나갈 수 있죠. 세명대 학생이 서로에게 든든한 멘토와 멘티가 되어주는 곳이 ‘CHARM 마음지원단’ 입니다.
CHARM 케어상담센터 홈페이지 소개 사진
멘토를 하게 된 계기?
스무살의 저를 가장 흔들었던 것은 이십대의 사색과, 행동양식, 주의와 이상을 어떻게 삶에 그려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 스스로 몇 번이고 거듭했던 질문과, 이 감정을 공유하는 친구들과의 토론에서 그 답을 점차 찾아나갔습니다.
멘티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저와 비슷한 연령과 생활기반-제천-을 가지고 있고, 저는 그들에게 생활 제반의 지지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겪었던 고민은 제가 겪은 것이고, 그들과 같은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공감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멘토로 참여해 학교생활을 포함한 생활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심리, 행동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력하면서 서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자 참여했습니다.
멘토링을 하며 기억에 남았던 대화
멘티는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 분야에 맞게 부서간 이동이 가능하죠. 원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여러 부서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죠.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자신이 좇는 가치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겠죠. 다만 덧붙일 수 있는 말은, 어떤 선택을 하든 늦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답했습니다.
멘티는 취업에 대한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무난하고 지루한 스토리보다는 본인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답하며 ‘내가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계발하고 있는가?’ ‘과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 스토리를 마케팅 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도 던져볼 수 있었습니다.
활동 소감
가장 마지막 회차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 또한 첫 상담에 비해 능숙해졌고, 내담자도 마음을 열어 이야기가 구체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진로선택에 대해서 처음에는 내가 도대체 무얼 도와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전공과 진로가 너무 상이했고 배경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로선택의 기준, 가치관에 대한 얘기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내담자는 ‘적성’이라고 했고, 그 답에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은 듯 했습니다.
사람이 스스로를 좋아하기는 쉽지 않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나를 긍정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링을 하며 내가 도움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가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는 아마 나와는 대척점에 선 사람들이 많을 텝니다. 전공도, 나이도, 성별도, 살아온 경힘이 너무나 다른 환자들을 대할 때 이번 상담의 경험을 떠올리며 조금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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