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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 학생 기자단을 통해 세상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다!




우선 ‘세학기’는 세명대학교 학생 기자단의 줄임말으로, 우리 대학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사, 카드뉴스, 일러스트 같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생산, 발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7명의 학생들은 각각 취재기자, 디자인기자로 나뉘어 맡은 분야의 콘텐츠를 만들어 냅니다. 취재기자는 교내 행사 및 소식, 지역 관련 주제를 글 기사 형태로 작성합니다. 디자인기자는 공식 블로그의 디자인을 결정하고 다양한 일러스트와 포토뉴스, 카드뉴스를 제작합니다.

지난 2018학년도 세학기의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경험한 콘텐츠 생산 과정을 짧게 설명해 드릴게요~!


콘텐츠 제작 과정을 소개합니다

아이템 회의 : 매주 문화관에서 아이템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학교 행사와 주요 이슈, 학생들의 관심사를 짚어보며 콘텐츠로 작성할 만한 아이템을 논의합니다. 함께 자유롭에 아이디어를 나누다 담당 선생님과 협의를 통해 아이템을 채택합니다.

취재/인터뷰 :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청룡체전 때 한의학과 ‘귀신의 집’ 이벤트를 취재한 적이 있는데, 직접 행사장에 가서 학생회, 기다리는 학생들, 체험하는 학생들, 귀신 역할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들의 말들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기사 작성 및 수정 : 준비된 취재 자료들을 통해 일차적으로 글을 쓰고 담당 선생님을 통해 검토와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담당 선생님의 '오케이'가 떨어지고 나게 되면 비로소 콘텐츠가 블로그에 올라가게 됩니다.

제가 쓴 기사들을 정리했습니다.


세학기를 통해 내가 얻은 것

① 대학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세상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대학은 전공에 대한 공부를 하는 곳이지만, 동시에 세상에 발딛는 첫 관문이 되기도 합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아이템을 찾으려면, 우리 대학과 지역,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는 척박한 독학자로서의 대학생활이 아니라 세상과 호흡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가능케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가 주변의 원룸 가격 담합 문제가 있었을 때 지역주민들과 인터뷰하며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제천이 지역 대학생들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면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제천시에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현재 제천은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충북의 떠오르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디자인기자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②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간관계가 넓어졌습니다. 아이템을 찾고 콘텐츠를 만들며 학교행사, 소식 등에 남들보다 빠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또 기사를 쓰기 위해 여러 사람과 인터뷰를 하며 인간관계가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기자단과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하며 다양학 학과 출신의 동료들과 친분을 다졌습니다. 다양한 관심사와 뚜렷한 개성이 잘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③ 일석이조의 기회 : 스펙도 쌓고, 장학금도 받고 학교 공식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글을 연재하거나 디자인을 책임지는 활동은 분명 알찬 스펙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콘텐츠가 블로그에 두고두고 블로그에 남아 얼마나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을 했는지 보여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매 학기마다 6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위세광명 포인트도 덤~!


혼자 글(그림)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롯이 혼자로 존재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자취방 한 켠에 홀로 앉아있다 하더라도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받아들이기만 할 뿐,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기회는 드뭅니다. 하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면 혼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수학자 파스칼은 “행복은 자신의 방에 혼자 있을 때 온다”고 말했고, 시인 보들레르는 “혼자 있는 것이 행복이다”라 했습니다. 기자단을 하는 1년 동안 우리는 글을 쓰며 스스로와 대화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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